[방송]SBS 뉴스추적, 가정폭력 피해자 얼굴 노출 논란

입력 2003-06-17 17:23수정 2009-09-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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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추적’(수 밤 11·05)이 11일 가정폭력 실태를 보도하면서 피해자 얼굴을 노출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여성의전화는 17일 “피해자 신변노출 불가를 조건으로 ‘뉴스추적’팀에 인터뷰를 주선했으나 예고편은 A씨의 얼굴 전면을, 본 방송은 얼굴 측면을 클로즈업해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알 수 있었다”며 “A씨 가족은 보복을 우려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뉴스추적’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하다가 고층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선정적 장면을 수차례 방영했다”고 비난했다.서울여성의전화는 SBS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SBS 보도제작국 유영규 기자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호소력이 클 것으로 판단해 얼굴 측면을 잡았으나 본의아니게 피해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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