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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1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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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좋고 음질 뛰어난 DVD가 보편화되자 DVD타이틀 대여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로 비디오 대여점 중심의 오프라인 업체가 DVD 대여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대여업체도 많이 생겼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DVD도 빌려요〓국내 비디오 대여점 1만여 곳 가운데 DVD까지 빌려주는 점포는 2000여개. 올 여름에만도 1500여곳에 이었으나 4개월 만에 500개점이나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추세.
DVD 제작업체도 대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DVD 제작업체인 ‘엔터원’은 7월 초 ‘알리’와 ‘헤비메탈’을 시작으로 소장용과 대여용 DVD를 동시에 내놓았다. 일반적으로 대여용 비디오테이프가 소장용보다 훨씬 비싸지만, 엔터원은 대여용 DVD와 소장용 DVD 가격을 같게 매겼다. 그만큼 대여용 시장이 중요하다는 뜻.
엔터원은 또 대여용 DVD를 내놓은 지 3개월 안에 흠집이 나면 2000원에 새것으로 교환해 주는 공격적인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20세기폭스코리아도 지난해 말부터 일부 대여용 DVD를 내놓는 등 대여용 DVD를 내놓는 업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엔터원 영업팀 배명호 팀장은 “현재 대여용 DVD는 전체 DVD 시장 가운데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며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앞으로 한국 DVD 시장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대여시장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DVD 빌려보세요〓굳이 비디오 대여점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집까지 배달되는 온라인 DVD 대여 사이트도 등장했다.
인터넷 DVD 대여료는 장당 2000∼3000원. 그러나 우송료가 2000∼3000원씩 붙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장 빌리는 게 유리하다. 대여기간은 대부분 5∼7일로 여유있는 편.대표적인 대여 사이트는 갖춰(www.gotyou.co.kr), 터치DVD(www.touchdvd.co.kr), 온DVD(www.ondvd.co.kr) 등이 있다.
각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한 후 보고싶은 타이틀을 주문하면 원하는 장소로 배달된다. 빌리기 전에 2만∼3만원의 보증금을 입금해야 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약관을 잘 읽어보는 게 좋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