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익, 내달 영국에 北8강 신화 담은 영화 시사회 참석

  • 입력 2002년 9월 8일 18시 46분


36년 전 월드컵 8강 신화를 창조했던 ‘동양의 진주’ 박두익 전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사진)가 당시 북한팀의 선전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 ‘그들 생애의 게임’ 시사회에 초대돼 다음달 잉글랜드를 방문한다.

박두익과 당시 북한대표팀 선수들은 미들즈브러의 새로운 리버사이드 경기장에 초청돼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북한팀은 1966년 7월 19일 미들즈브러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월드컵 제4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1 대 0으로 꺾고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8강에 올랐으나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의 활약으로 3 대 5로 역전패했다. 박두익은 당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점을 넣어 ‘동양의 진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80분짜리 ‘그들 생애의 게임’은 셰필드 국제 다큐멘터리 필름축제에서 선보인 후 미들즈브러와 런던, 리버풀, 상하이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미들즈브러(잉글랜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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