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김국진-이윤성 극중 약혼식" 실감나네요"

  • 입력 2002년 9월 1일 18시 21분


실제 연인 사이면서 극중에서 약혼식을 치른 개그맨 김국진(왼쪽)과 탤런트 이윤성. 사진제공 MBC

실제 연인 사이면서 극중에서 약혼식을 치른 개그맨 김국진(왼쪽)과 탤런트 이윤성. 사진제공 MBC

실제 연인이 극중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주인공은 10월17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김국진(36)과 탤런트 이윤성(26) 커플.

이들의 극중 약혼식 장면은 2일 MBC 시트콤 ‘연인들’(월 밤11·05)의 ‘그녀는 나를 왕자로 불렀다’편에서 방영된다. 두 사람은 이 시트콤에서 사랑 싸움을 벌이는 연인으로 출연하다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약혼식은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촬영됐다. ‘연인들’의 출연진과 제작진 등 5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하객들은 “실제 부부가 탄생하게 돼 ‘연인들’이란 시트콤이 이제 ‘이름 값’을 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국진이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을 지은 반면 이윤성은 촬영 내내 즐거운 분위기였다. 탤런트 김을동이 김국진의 어머니역을 맡아 특별출연했다.

연출자 송창의 PD는 “이번 약혼식 뿐 아니라 결혼식 장면도 시트콤에 담을 계획”이라며 “두 예비 부부의 입장에서도 한번 ‘연습’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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