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라이프는 전국 700여개 영업대리점을 통해 가입자를 확보해왔는데 일부 대리점이 몰래 입수한 개인 정보로 무단 가입시키는 바람에 고객 불만이 심각히 제기되고 있는 것.
3월15일부터 보름간 스카이 라이프에 접수된 고객 불만사항 1449건 중 301건(21%)가 ‘무단 또는 불법 가입에 따른 항의’이며 이는 예약 가입자들에게 실가입 전환 의사를 묻는 과정에서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 라이프 측은 “일부 영업대리점이 중계유선 가입자 정보를 도용해 1만3000여명을 불법 가입시켰으며 나머지 대리점도 각각 10여건의 허위 가입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 라이프 측은 1월 중순부터 이 사실을 인지하고 수차례 걸쳐 조치를 취했으며 C대리점 등 네 곳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를 내렸다고 밝혔다.
허 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