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7일]'보디 가드' 외

  • 입력 2002년 4월 5일 17시 38분


감독 믹 잭슨. 주연 케빈 코스트너, 휘트니 휴스턴. 1992년작.코스트너 최전성기의 영화로 휴스턴이 부른 유명한 주제가 ‘아일 올웨이즈 러브 유(I’ll Always Love You)’는 12주간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랭크 파머(코스트너)는 표정에도 별 변화가 없는 냉철한 프로페셔널 경호원. 레이건 대통령의 경호원이기도 했던 그는 인기 가수 레이첼 매론(휴스턴)의 경호를 담당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기가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그다지 인식하지 못한 레이첼은 프랭크를 무시하나 차츰 그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레이첼에게 빠져 든 프랭크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레이첼을 대하고, 자존심이 상한 레이첼은 프랭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원제 ‘The Bodyguard’.★★★☆.

이승헌기자 ddr@donga.com

▼뜨거운 것이 좋아(EBS 오후2·00)

감독 장애가. 주연 금성무 양영기 막문위. 1999년작. ‘첨밀밀’이 운명같은 사랑에 관한 멜로라면 ‘심동’은 첫사랑의 추억을 수채화처럼 담아낸 감성적인 멜로 영화. 17세 여학생 소루(양영기 분)는 친구 첸리와 콘서트에 갔다가 친구를 통해 호군(금성무)을 소개받는다. 첫눈에 호군에게 반한 소루. 친구인 첸리(막문위) 역시 호군을 좋아한다. 그후 파티에서 호군과 소루는 몇 번의 만남을 거듭하고, 소루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호군에게 오히려 호감을 갖는다. 원제 ‘心動’.★★☆

▼심동(MBC 밤12·25)

감독 빌리 와일더. 주연 마릴린 먼로, 토니 커티스, 잭 레먼. 1959년작. 지난달 27일 사망한 빌리 와일더 감독을 추모하기위해 긴급 편성된 와일더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 2000년 AFI(미국 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역대 코미디 100편 중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갱단에 쫓기던 두 남자(커티스, 레먼)가 여장을 하고 여성 악단에 가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다. 제목대로 전성기의 먼로를 감상할 수 있다. 원제 ‘Some Like It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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