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30일]'셰익스피어 인 러브' 외

  • 입력 2002년 3월 29일 17시 21분


◈셰익스피어 인 러브 〈KBS2·밤10·00〉

감독 존 매든. 주연 귀네스 팰트로, 조셉 파인즈, 주디 덴치. 1998년작.

아카데미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여우주연상(귀네스 팰트로), 여우 조연상(주디 덴치), 각본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받은 화제작.

제목 그대로 이 영화는 ‘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를 다뤘다. 이 영화는 한가지 역사적 가정에서 출발한다. 문호로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젊은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연극배우를 지망하던 귀족 가문의 여성과 애절한 사랑을 나누게 되고 이를 통해 불붙은 문학적 감수성으로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썼다는 것.

풍부한 상상력과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문학적 향기가 묻어나는 명대사, 그리고 16세기 영국 귀족과 서민 사회의 묘사가 돋보인다. 원제 ‘Shakespeare in Love’.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더블팀〈MBC·밤 11·10〉

감독 서극. 주연 장 클로드 반담, 데니스 로드맨. 1997년작.

홍콩 서극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NBA 최고의 악동 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현란한 옷차림의 무기 전문가 야즈로, 액션 스타 장 클로드 반담이 CIA 요원 잭으로 나와 호흡을 맞췄다.

악명높은 국제 테러리스트 스타브로스가 CIA 요원 잭의 아내와 아들을 인질로 잡자 잭은 무기 판매상 야즈와 2인조 ‘더블 팀’을 결성해 구출하러 간다. 원제 ‘Double Team’. ★★

◈하얀 풍선〈EBS·밤10·30〉

감독 자파르 파나히. 주연 아이다 모하마드 카니. 모센 카리피. 1995년작. 현재 개봉중인 ‘서클’을 만든 이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데뷔작. 새해 첫날, 금붕어를 사러 간 어린 소녀의 하루 ‘모험담’을 그렸다. 엄마에게 돈을 타서 금붕어를 사러 갔던 소녀가 장사꾼 어른에게 속아 돈을 빼앗기기도 하고, 겨우 돌려받은 돈을 다시 하수구에 빠트렸다가 찾는 과정을 담았다.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다양한 사람들과 어른의 모습을 포착했다. ‘The White Ball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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