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16일]'체인 리액션' '착한 여자들' 등

  • 입력 2001년 12월 14일 18시 11분


▣ 체인 리액션〈SBS 밤10·50〉

감독 앤드루 데이비스. 주연 키아누 리브스, 모건 프리먼, 레이첼 와이즈. 1996년작.

‘스피드’로 스타덤에 오른 키아누 리브스가 주역을 맡은 스릴러 액션물. ‘쇼생크 탈출’의 모건 프리먼 등 중견의 굵직한 연기가 리브스를 받쳐주면서 평균 이상의 긴장을 유지했다.

시카고 대학의 한 실험실에서 물을 원료로 한 강력한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대학생 기술자 에디(리브스)와 릴리(와이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전 살해 위협을 받는다.

그리고 동시에 실험실은 대폭발을 일으키고 이 연구의 주무자인 버클리 박사가 살해된다.

졸지에 에디와 릴리는 폭파와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게되고 FBI의 추격을 받게 된다. 제목은 연쇄 폭발이라는 뜻. 원제 ‘Chain Reaction’. ★★★.

<이승헌기자>ddr@donga.com

▣ 이장호의 외인구단〈MBC 밤12·20〉

감독 이장호. 주연 최재성 이보희 안성기 맹상훈. 1986년작.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영화화한 것으로 “난 네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어”라고 고백하는 주제가도 큰 인기를 모았다. 야구에 천부적인 소질을 지닌 오혜성(최재성)은 엄지(이보희)를 사랑하나 엄지의 전학으로 헤어진다. 몇 년 후 다시 만난 엄지는 초고교급 강타자 마동탁(맹상훈)의 여자가 되어있다. 부상까지 겹친 혜성은 야구를 포기하려다 괴짜 감독 손병호(안성기)에 이끌려 ‘외인구단’에 합류한다.

▣ 착한 여자들 〈EBS 오후2·00〉

감독 클로드 샤브롤. 주연 베르나데트 라퐁, 스테판느 오드랑, 루실 생 시몽. 1960년작. 프랑스 ‘누벨 바그’(새 물결) 운동의 주역 중 하나인 샤브롤 감독의 네 번째 장편. 가전 제품에서 일하는 세 처녀 제인(라퐁) 지네트(오드랑) 자클린(시몽)을 통해 평범한 여성들의 허영 등을 그려냈다. 지네트는 군 복무 중인 약혼자를 잊고 두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지네트는 밤마다 캬바레에서 시간을 보낸다. 자클린은 오토바이를 타는 한 남자에 빠져버렸다. 원제 ‘Les Bonnes Fem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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