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2월 14일 18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감독 앤드루 데이비스. 주연 키아누 리브스, 모건 프리먼, 레이첼 와이즈. 1996년작.
‘스피드’로 스타덤에 오른 키아누 리브스가 주역을 맡은 스릴러 액션물. ‘쇼생크 탈출’의 모건 프리먼 등 중견의 굵직한 연기가 리브스를 받쳐주면서 평균 이상의 긴장을 유지했다.
시카고 대학의 한 실험실에서 물을 원료로 한 강력한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대학생 기술자 에디(리브스)와 릴리(와이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전 살해 위협을 받는다.
그리고 동시에 실험실은 대폭발을 일으키고 이 연구의 주무자인 버클리 박사가 살해된다.
졸지에 에디와 릴리는 폭파와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게되고 FBI의 추격을 받게 된다. 제목은 연쇄 폭발이라는 뜻. 원제 ‘Chain Reaction’. ★★★.
<이승헌기자>ddr@donga.com
▣ 이장호의 외인구단〈MBC 밤12·20〉
감독 이장호. 주연 최재성 이보희 안성기 맹상훈. 1986년작.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영화화한 것으로 “난 네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어”라고 고백하는 주제가도 큰 인기를 모았다. 야구에 천부적인 소질을 지닌 오혜성(최재성)은 엄지(이보희)를 사랑하나 엄지의 전학으로 헤어진다. 몇 년 후 다시 만난 엄지는 초고교급 강타자 마동탁(맹상훈)의 여자가 되어있다. 부상까지 겹친 혜성은 야구를 포기하려다 괴짜 감독 손병호(안성기)에 이끌려 ‘외인구단’에 합류한다.
▣ 착한 여자들 〈EBS 오후2·00〉
감독 클로드 샤브롤. 주연 베르나데트 라퐁, 스테판느 오드랑, 루실 생 시몽. 1960년작. 프랑스 ‘누벨 바그’(새 물결) 운동의 주역 중 하나인 샤브롤 감독의 네 번째 장편. 가전 제품에서 일하는 세 처녀 제인(라퐁) 지네트(오드랑) 자클린(시몽)을 통해 평범한 여성들의 허영 등을 그려냈다. 지네트는 군 복무 중인 약혼자를 잊고 두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지네트는 밤마다 캬바레에서 시간을 보낸다. 자클린은 오토바이를 타는 한 남자에 빠져버렸다. 원제 ‘Les Bonnes Fem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