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게임 종량제보다는 정액제가 좋아요"

  • 입력 2001년 4월 24일 13시 44분


온라인게임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게임 이용료 지불방식으로 종량제보다 정액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콘텐츠 사이트 네트워크(CSN) 업체인 '우리인터넷'(대표 조웅희)이 최근 온라인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나라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온라인 게임이용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4월4∼9일 6일간 '나라리서치'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유료 온라인게임 이용시 종량제 서비스와 정액제 서비스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3.32%가 정액제 서비스를 택하겠다고 대답했다.

현재 2만∼3만원대인 온라인 게임 정액제 요금에 대해서는 88.41%가 비싸다고 대답했다. 게임 당 적정 정액제 요금으로는 44.46%가 월 1만원을 꼽았다.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연령층은 25∼29세가 전체 응답자의 40.5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30세 이상 이용자도 23.08%로 나타나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청소년들보다 온라인 게임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게임 이용횟수는 '일주일에 1∼2회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4.27%로 가장 많았으며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대답도 32.77%나 돼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접속시 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1∼2시간이 40.86%로 가장 많았으며 2∼4시간 이용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0.27%를 차지했다. 한달 온라인 게임 이용시간은 '31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28.17%로 가장 많았고 21∼30시간 이용자가 24.88%로 뒤를 이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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