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god의 육아일기'…재민이 감사패 받다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9시 28분


MBC ‘목표달성 토요일’(토요일 오후 6·10)의 인기코너 ‘god의 육아일기’의 주인공 한재민군이 MBC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노성대 MBC사장은 23일 “‘god의 육아일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재민이 덕이 컸다”며 재민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공기관이나 단체에 감사패를 증정하는 경우는 있지만 ‘출연자’에게 감사패를 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 22개월인 재민이는 이로써 ‘최연소 감사패 수상자’가 된 셈이다.

재민이 부모는 처음에는 감사패를 사양했다는 후문. 사업을 하고 있는 평범한 부부인 재민이 부모는 ‘god의 육아일기’이후 재민이에게 CF요청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지만 모두 거절해왔다.

‘…육아일기’가 처음 선보인 것은 올 1월. 원래는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한 코너였으나 4월부터 ‘목표달성 토요일’로 자리를 옮겼다.

‘총각 가수 다섯명의 아기 돌보기’라는 독특한 소재는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고 god가 ‘10대용’ 가수에서 벗어나 고른 팬층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목표달성…’의 시청률은 20%안팎. ‘…육아일기’ 코너가 나갈 때는 최고 35%까지 시청률이 치솟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재미는 예전보다 떨어진다는 평. 제작팀은 최근 ‘스타 서바이벌’등 새 코너도 선보였으나 여전히 ‘…육아일기’의 인기가 가장 높다.

‘…육아일기’는 재민이의 만 2세 생일인 내년 1월 27일에 마지막회를 녹화하고 3, 4월경 막을 내린다. ‘…육아일기’가 끝나도 제작진은 god가 등장하는 또다른 코너를 준비중이다.

25일 ‘…육아일기’에서는 재민이가 god 멤버와 함께 결혼식장으로 나들이 가는 내용이 방영된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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