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글같은 뉴욕 잠 못이루는 택시운전사

▼택시 드라이버(EBS 밤10:35)▼

감독 마틴 스콜세지. 주연 로버트 드 니로, 시빌 셰퍼드, 조디 포스터. 1976년작. 미국의 심장 뉴욕을 소음과 쓰레기, 방향없는 분노와 타락한 욕망으로 얼룩진 정글로 그려내 칸느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 불면증에 시달리는 베트남전 참전용사 트레비스 빅클(로버트 드 니로)는 심야 택시운전사가 돼 뉴욕의 밤거리를 누빈다. 어둠과 침묵속에 사람들과 단절돼 지내던 그는 어설픈 연애에 실패한 뒤 망상에 빠져 자신을 ‘거리에서 인간쓰레기를 씻어 없애는 복수의 천사’라 믿고 12살 창녀(조디 포스터)를 포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권총을 든다. 평단의 화련한 찬사만큼 당연히 오락성은 떨어진다. 원제 Taxi Dri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