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재즈가수 게이코 리 28일 來韓무대

  • 입력 1999년 11월 24일 19시 07분


재즈 가수 게이코 리(이경자·34)가 내한 무대를 갖는다. 재일교포 3세인 그는 일본의 재즈 전문지 ‘스윙 저널’이 ‘정상의 재즈보컬리스트’로 꼽은 가수.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 등 유명 재즈 여가수의 맥을 잇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성대를 하나의 악기처럼 다양하게 구사하는 게 특징. 재즈를 시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해석하는 그의 음악은 어둡거나 우울하지 않다.게이코 리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일본 재즈 기타리스트 지로 요시다가 함께 출연한다.

레퍼토리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Night’, 스티비 원더의 ‘Too Shy to Say’ 등. 28일 오후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 3만,5만원. 02―547―5694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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