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13일 파업돌입…간부투입 방송차질 없을듯

  • 입력 1999년 7월 12일 23시 25분


전국방송노조연합(이하 방노련)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관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13일 오전6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방노련측은 개혁적 방송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강행되는 이번 파업에는 KBS노조원 4000여명과 MBC 2000여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BS MBC에서는 비노조원인 부장 차장급 이상 간부를 제작에 투입, 방송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노련은 결의문을 통해 △통합방송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공영방송사 사장. 이사 선임시 인사청문회 실시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 △재벌과 신문사 및 외국자본의 위성방송 진입 금지 △상업방송 지배주주 소유지분 제한 등 5개항을 방송법에 담아 이번 회기안에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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