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진품명품」 골동품 감정가 5억 최고 기록

  • 입력 1999년 2월 9일 19시 05분


골동품감정 프로 KBS 2TV ‘TV쇼 진품명품’에서 최고가가 경신됐다. 화제의 골동품은 2백여년된 백자필통인 ‘백자투각용문진사채필통’ (白磁透刻龍紋辰砂彩筆筒)으로 감정가는 5억원.

역대 최고가는 조선 중기 영의정을 지낸 김재로(1682∼1756)의 영정으로 2억5천만원이었다.

높이 17㎝ 지름 10.5㎝의 ‘백자…’는 용문양을 세밀한 양각으로 처리하고 용이 불을 뿜는 모양과 여의주를 진사기법(산화구리를 이용해 붉은색을 내는 기법)으로 그려넣은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감정을 의뢰한 김원백씨가 점친 예상감정가는 1백만원이었다고. 이 작품은 14일 오후5시 설특집 ‘TV쇼 진품명품’에서 공개된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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