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영화제「이미지 보이스98」 국내 첫선…延大서 열려

입력 1998-09-02 19:58수정 2009-09-2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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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실험영화제가 국내에서 선을 보인다.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는 15∼18일 나흘간 제2인문관 대강당에서 실험영화제 ‘이미지 보이스 98’을 개최한다.

실험영화는 영화라는 문화장르 자체가 갖고있는 특성, 즉 움직임 빛 시간이라는 고유한 표현가능성을 최대한 탐구해내는 영화를 말한다.

독립영화가 제작방식에서, 단편영화는 상영시간에서 장편상업영화와 차이를 갖는다면 실험영화는 작품 자체의 성격에서 차별성을 획득한다.

이 영화제는 아직 걸음마단계인 국내 실험영화의 창작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매년 열릴 예정.

올해는 우선 1920년대 실험영화 황금기의 작가였던 루이스 부누엘의 ‘안달루시아의 개’에서부터 90년대 실험영화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파트릭 보카노프스키의 ‘해변에서’까지 24편의 해외대표작들을 소개한다.

또 한국 실험영화의 기수로 꼽히는 김윤태씨의 ‘비디오 리추얼’, 김소영 한국영상원교수의 ‘푸른 진혼곡’등 7편의 국내 기존작품들도 상영된다.

임정택(林庭澤)미디어아트연구소장은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성공도 풍성한 실험영화의 도전정신을 섭취한 결과”라면서 “이번 영화제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실험영화 제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영시간 매일 오후6∼8시.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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