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올해 기획은 「경제-통일-월드컵」

  • 입력 1998년 1월 6일 07시 37분


올해 방송가의 화두는 경제위기의 극복, 통일 기획, 월드컵 중계 등 세가지로 모아진다. 이는 KBS 등 TV 3사가 내놓은 98년 주요 기획에 따른 것이다. 신년 기획은 각사의 중점 사업과 방송 정책의 방향을 집약한 것이므로 올해 방송가의 주요 화제를 미리 엿볼 수 있다. TV 3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의 연중 캠페인을 실시한다.‘수출만이 살길이다’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경제 체질강화’등의 각론이 1년내내 펼쳐진다. 통일 기획으로는 이산가족찾기 북한현지취재 등 다양한 프로가 마련된다. KBS는 ‘남북교류 새로운 장을 열자’는 취지아래 ‘분단 50년 이산가족 찾기프로 공동제작’‘남북공동문화유산기’‘예술공연교류확대’등을 준비중이다. MBC는 ‘통일의 물꼬를 튼다’를 주제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북한 현지 취재를 통해 북한 주민의 생활상과 표정을 생생히 보도한다. 또 한민족 이산가족 찾기 프로도 내놓을 예정. SBS의 통일기획은 통일주제 학술대회, 남북 스포츠 및 예술교류를 위한 방송의 역할 모색 등이다. 6월 월드컵 중계는 이미 지난해 아시아 예선전때 과열경쟁으로 비난을 받았던 만큼 올해는 방송협회에서 공동 중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월드컵 관련 기획 프로가 경쟁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허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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