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최원석 듀엣 「포 유」로 「패자부활」노린다

  • 입력 1997년 3월 20일 08시 59분


[허엽 기자] 김태영 최원석 두 남녀 가수가 최근 개봉한 영화 「패자부활전」(장동건 김희선 주연)의 주제가로 「패자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미 한번씩 앨범을 냈으나 이름을 알리지 못한 이들은 듀엣으로 부른 영화주제가 「포 유」로 『이번에는 떠보겠다』며 옹골찬 표정이다. 김태영 최원석이 주목받는 이유는 스타메이커 김창환 사단이 다듬고 있는 「발라드 병기」라는데 있다. 신승훈에 이어 발라드 계열에서 굵직한 스타를 계속 배출하지 못한 김창환이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적지 않다. 김태영(29)은 94년 「혼자만의 사랑」으로 데뷔한 여가수. 이 노래는 MBC 드라마 「종합병원」에 삽입되기도 했으나 정작 가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요계 정식 데뷔 이전에 3백여곡의 CM 송을 부르기도 했던 김태영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느낌, 특히 저음이 좋으면 귀가 솔깃하다』며 『2집은 느낌이 좋고 듣기 편안한 노래로만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25)은 92년 최시훈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이 지난후에」를 발표했던 가수로 현재 홍대 무역학과 4년에 재학중이다. 이전에 그룹 「평균율」에서도 활동했고 이승철 김건모 강수지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에 단골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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