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팝 단신]

  • 입력 1997년 2월 26일 20시 15분


▼「공인계약서制」 내달 도입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엄용섭)는 최근 매니저와 가수 사이에 계약금과 로열티 등의 문제를 둘러 싸고 마찰이 잦은 것과 관련, 3월부터 소속 1백81개 회원사에 공인계약서 제도를 도입한다. 가요계에서는 그동안 계약이행문제로 매니저와 가수 사이에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으며 그룹 「R.ef」의 경우 지난해말 계약금 문제로 매니저와 협의없이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록그룹 「릴레이 콘서트」 록그룹 「삐삐롱 스타킹」 「어어부 밴드」 「황신혜 밴드」 등 신인 그룹들이 새로운 개념의 합동 릴레이콘서트를 펼친다. 이들 그룹의 특징은 대중음악계의 상업성을 질타하는 파격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이들은 『대중음악의 본질적인 문제에 물음표를 던지고 싶다』며 『불만 통제불능 자연발생 등의 개념을 이끌어내면서 「반란의 종」을 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이 28일 오전 11시부터 강남극장(논현동)에서 다섯차례 열린다는 점도 이색적. 관람료는 1천원이며 공연은 오전 11시 오후1시반 3시반 6시 8시. 02―784―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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