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에 펼쳐진 보르네오 바다… 클럽메드 팝업 현장

  • 동아경제

11월 개장 앞둔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소개… 빠델·페탕크·스탬프 체험 마련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 들어서자 야자수와 라탄 파라솔, 보르네오 원숭이를 형상화한 장식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대형 스크린에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의 푸른 바다와 숲, 리조트 객실 이미지가 차례로 흘러나왔다. 백화점 한복판이지만 공간만큼은 동남아 휴양지의 로비처럼 꾸며져 있었다.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는 29일 더현대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리조트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를 소개했다. 클럽메드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오는 11월 16일 개장을 앞둔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를 한국 고객에게 먼저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리조트가 문을 열기 전, 도심에서 보르네오의 자연과 클럽메드식 휴가 문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팝업스토어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팝업스토어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더현대 5층에 꾸민 보르네오… 빠델·페탕크 체험도

팝업 공간은 보르네오의 맹그로브 숲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떠올리도록 연출됐다. 곳곳에는 보르네오 자연과 동물을 모티브로 한 소품이 놓였고, 대형 스크린에는 쿠알라 페뉴 해변과 열대우림 이미지가 흘렀다.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라켓 스포츠 빠델(Padel)과 프랑스 전통 야외 게임 페탕크(Pétanque)를 체험할 수 있고 주말에는 빠델 토너먼트가 열린다. 보르네오 동물 스탬프로 에코백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클럽메드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에게는 클럽메드 롤리팝을 증정하고, 뉴스레터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해 클럽메드 아시아 리조트 숙박권을 제공한다.

팝업은 리조트 소개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장이라기보다, 보르네오라는 여행지를 이미지와 체험으로 먼저 접하게 하는 공간에 가깝다. 백화점을 찾은 방문객은 쇼핑을 하다 보르네오의 바다와 숲, 클럽메드 리조트의 액티비티를 마주하게 된다.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팝업스토어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팝업스토어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왜 코타키나발루인가… 직항·가족여행 수요 보는 클럽메드

클럽메드가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를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배경에는 한국인의 코타키나발루 여행 수요가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에서 직항 노선이 운영되고, 가족 여행객에게도 이미 익숙한 동남아 휴양지다. 여기에 숙박과 식사, 액티비티, 키즈 프로그램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클럽메드 관계자는 이날 “코타키나발루는 한국 고객을 겨냥하고 오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한국에서 접근성이 좋고, 한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휴양지인 데다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트리스타 리우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트리스타 리우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트리스타 리우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도 한국 시장의 반응을 강조했다. 리우 대표는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이번 팝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클럽메드와 보르네오 섬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는 예약 오픈 이후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한국 고객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예약 반응도 빠른 편이다. 클럽메드에 따르면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리조트는 글로벌 판매 시작 10일 만에 200만 유로, 한화 약 35억1100만 원 규모의 예약 실적을 올렸다. 한국 시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함께 보르네오 예약 상위권에 포함됐다.

클럽메드 코리아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클럽메드 코리아는 2023년 대비 2025년 30% 성장했다. 올해 1분기 푸켓, 이시가키 카비라, 홋카이도 토마무 등 베스트셀러 지역 판매는 35.2% 늘었다. 2027년 겨울 시즌 상품도 일본 스노 리조트와 보르네오를 중심으로 65.8%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클럽메드가 여행 박람회장이나 호텔이 아닌 더현대 서울을 택한 이유도 여기서 읽힌다. 코타키나발루라는 익숙한 이름에 보르네오의 자연과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경험을 더해, 기존 동남아 휴양과 다른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소비자가 많은 쇼핑몰을 한국 고객과 만나는 첫 오프라인 접점으로 삼았다.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예약 상담 부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예약 상담 부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아시아 30년 만의 신규 리조트… 보르네오 자연 더한 올인클루시브 휴가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인근 쿠알라 페뉴 지역에 들어선다. 보르네오 섬의 열대우림과 맹그로브 숲, 남중국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입지다.

클럽메드는 이 리조트를 아시아에서 30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리조트라고 소개했다. 약 400개 객실과 프라이빗 비치, 다양한 스포츠·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클럽메드 리조트로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조트는 약 400m 길이의 해변을 끼고 들어선다. 클럽메드는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를 바다만 즐기는 휴양지가 아니라 숲과 생태,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목적지로 소개했다. 리조트 내부에는 사바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객실과 다양한 식음 공간, 20개 이상의 스포츠·액티비티,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클럽메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올인클루시브 모델도 강조됐다. 클럽메드는 숙박과 식사, 음료, 스포츠, 키즈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등을 하나의 상품 안에 담아 제공하는 리조트 브랜드다. 가족 해외여행은 항공과 숙박을 예약한 뒤에도 현지 이동, 식사, 아이가 할 만한 프로그램, 부모가 쉴 수 있는 시간까지 따로 챙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 클럽메드는 리조트 안에서 대부분의 일정을 보낼 수 있고 추가 비용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운다.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역시 하루를 리조트 안에서 보내도 지루하지 않게 꾸려질 예정이다. 낮에는 바다와 숲을 오가며 쉬고 리조트 안에서는 스포츠와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기는 식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키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커플이나 성인 고객은 액티비티와 휴식을 섞어 각자의 일정에 맞게 머무를 수 있다.

클럽메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규 리조트 개발과 기존 리조트 리뉴얼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켓 패밀리 오아시스 확장, 중국 베이다후·구이린 및 인도네시아 빈탄 리뉴얼, 브라질 그라마도·이탈리아 산 시카리오·오만 무산담·인도네시아 마나도 신규 개발 계획 등이 소개됐다.

클럽메드 코리아에 따르면 클럽메드는 지난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혁신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 고객에게 낯설지만은 않은 목적지다. 코타키나발루라는 이름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여기에 보르네오의 열대우림과 맹그로브 숲, 남중국해, 클럽메드의 올인클루시브 모델을 더하면 기존 코타키나발루 여행과는 다른 휴양 경험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게 클럽메드의 판단이다.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팝업은 5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16일간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운영된다.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팝업스토어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팝업스토어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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