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영업익 1978억 역대 최대

  • 동아일보

명품-미식 강화 백화점 최대 실적
매출 2조 넘어… 사상 첫 분기배당

신세계가 백화점 매출 확대와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2144억 원, 영업이익 19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7%, 49.5%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백화점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 성장세를 견인했다. 백화점 1분기 총매출은 2조25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0.7% 늘어난 1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명품과 미식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실적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2023∼2025년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서울 서초구 강남점, 서울 중구 본점의 대대적인 리뉴얼(재단장)을 진행했다. 1분기 백화점 판매 품목별 실적을 보면 명품 매출이 1년 새 30% 성장했고, 패션 부문은 12% 늘었다.

여기에 K콘텐츠를 전면 배치하면서 외국인 매출도 끌어들였다. 신세계 본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1.1%포인트 늘어난 28.4%로 나타났다. 전점 기존으로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90%, 비중은 6.9% 수준으로 외국인 연 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매출이 2957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15.7% 늘었고,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2.6%를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5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억 원으로 적자였던 전년 분기(-23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963년 창사 이후 첫 분기 배당을 하기로 했다. 배당 기준일은 29일이며 총 배당금 규모는 약 114억 원이다.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신세계는 분기 배당을 도입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한편 지속적으로 주요 점포를 리뉴얼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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