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약속]CJ그룹
日-헝가리에 ‘K푸드’ 공장 신설
美엔 콜드체인 물류센터 2곳 확보
지난해 이 회장이 필동 CJ인재원에서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을 접견하는 모습.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UAE까지 주요 해외 거점을 차례로 방문해 ‘K웨이브 기회 선점’과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거듭 강조했다. CJ그룹 제공
CJ그룹은 2026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고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DNA와 한류 세계화를 이끌어온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K트렌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 식품, 뷰티, 물류, 엔터 등 사업군 전반에서 K웨이브를 선도하며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한국 문화 호감도가 음식이나 화장품 소비로 이어지는 ‘문화 소비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K컬처 열풍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최근 젊은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늘리며 “작은 성공을 쌓아 큰 변화를 만들자”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계열사를 찾아 ‘조직을 변화시키고 CJ를 움직이는 작은 단위’라는 뜻의 ‘무빙 유닛’이란 이름으로 실무 인력들과 소규모 현장 미팅을 주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리스크가 두렵다고 도전하지 않으면 성장은 없다. 지금이 경쟁력을 확실히 끌어올려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하고잡이’ 인재들이 더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독려한 것이다.
CJ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하고잡이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나이·성별·연차와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하고잡이 인재상은 CJ 고유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렸다. 최근에는 하고잡이에 대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증명해내는 사람(We Who Prove It)’으로 재정의하고 탁월한 성과를 낸 80·90년생 젊은 인재를 경영 리더(임원)로 발탁하는 등 ‘인재제일’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현장 경영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UAE까지 주요 해외 거점을 차례로 방문해 ‘K웨이브 기회 선점’과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 미디어 오피스 의장과 만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일본 치바현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헝가리에도 K푸드 신공장을 짓고 있다. 헝가리 공장을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은 물론 발칸반도 지역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자회사 슈완스가 사우스다코다주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만두, 에그롤 등을 생산하는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은 2024년 11월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캔자스주 뉴센추리에 2만7035㎡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CJ올리브영도 올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상반기(1∼6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 4곳을 출점할 예정이다.
그룹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T)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과 중장기 먹거리 발굴을 이끄는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은 올해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현장을 찾아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미래 혁신 기술 등을 직접 점검했다. CES에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이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신영토 확장에 발맞춘 전략 실행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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