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대한중석, ‘핵심 광물 산업 공급망 안정화 포럼’에서 ESG 기반 광물 개발 전략 발표

  • 동아경제

알몬티대한중석은 4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핵심 광물 산업 공급망 안정화 포럼’에서 강원도 영월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ESG 기반 핵심광물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강동훈 알몬티대한중석 사업전략기획이사는 “친환경·안전 중심의 스마트 마이닝 도입과 ESG 원칙에 기반한 책임 있는 개발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특히 텅스텐을 한국의 낮은 광물 자립도를 보완할 전략 자산으로 제시하며, 영월에 생산 기지가 구축될 경우 연관 산업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몬티대한중석 강동훈 사업전략기획이사 발제. 알몬티대한중석
알몬티대한중석 강동훈 사업전략기획이사 발제. 알몬티대한중석

이번 포럼은 국내 핵심광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급망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적정기술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이정인 명예교수의 환영사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한규 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 도시·지역계획학과 이영성 교수가 “핵심광물 산업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미국·중국·유럽의 핵심광물 산업 및 지역 연계 사례를 소개하며, 자원안보 전략은 단순 확보 단계를 넘어 산업·정주·문화가 결합된 생태계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월에 텅스텐 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원산업 도시 모델을 구축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김진수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공급망 안정화와 자원안보 특별법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핵심광물 공급 불안이 국가 안보 리스크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원안보 특별법은 이를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에너지 계획과의 연계, 해외 자원 개발 투자 확대, 민관 협력 기반의 공급망 전략 수립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서울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이영성 교수 기조강연. 알몬티대한중석
서울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이영성 교수 기조강연. 알몬티대한중석

기업 발표 세션에는 알몬티대한중석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샌드빅 등 핵심 소재와 스마트 마이닝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핵심광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대학·정부·산업계 간 협력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전문 인재 양성이 산업 현장으로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력 연계 및 재정 지원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한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영월을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상동 텅스텐 광산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산화텅스텐 공장 설립과 몰리브데넘 자원 개발까지 이어지는 통합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이를 통해 한국이 전략광물 생산·가공·공급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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