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경험 등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력사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서는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된 협의체 ‘LG전자 협력회’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매년 협력회와 함께 한 해 목표 및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열고 있다.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LG전자는 협력사 83곳과 만나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미국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동반성장을 이뤄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LG전자는 협력회와 논의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협력사에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들을 파견하고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에 맞게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
상생결제를 활용한 협력사 금융지원 또한 LG전자가 추구하는 동반성장의 핵심이다. 상생결제는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대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은행에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LG전자는 3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신규 설비 자동화에 투자해야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 중이다.
LG전자는 최근 ‘협력사 상생을 위한 보안 워크샵’을 진행하며 공급망 전반의 보안 강화에도 나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