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경제
“배추 10포기 중 8포기 ‘무름병’”…한숨만 가득한 가을 들녘
뉴스1
입력
2025-10-19 08:08
2025년 10월 19일 08시 08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계약금 170만원 낸 매수자, 돌연 매수 포기하기도
“마음 아파 밭은 못 갈아엎어…이젠 하늘의 뜻”
1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만난 최영회 씨(67)가 자신의 배추밭에서 무름병 피해를 설명하고 있다.2025.10.17./뉴스1
“30년 배추 농사를 지어왔는데 무름병이 이렇게 확산한 적은 처음입니다. 브로콜리는 밭도 갈아엎었어요.”
지난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만난 최영회 씨(67)는 자신의 배추밭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평소라면 한창 수확을 해야 하는 시기지만 긴 가을장마로 무름병이 확산하면서 배추 농사를 모두 망쳤기 때문이다.
무름병은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발생한다. 작물의 잎과 뿌리 등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균병과 세균성 반점까지 유발해 배추 농가에 치명적이다.
1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만난 최영회 씨가 무름병이 확산한 자신의 배추밭을 바라보고 있다.2025.10.17./뉴스1
최 씨의 배추밭은 제대로 자란 배추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10포기 중 8포기가 잎이 누렇게 뜨고 구멍이 나는 등 한눈에 봐도 문제가 많아 보였다.
상품 가치 하락에 따라 배추 2000포기를 사겠다며 계약금 170만 원까지 걸었던 매수자로부터 이날 돌연 매수를 포기한다는 연락까지 받았다.
최 씨는 “8월에 오라는 비는 안 오고 뙤약볕만 내려서 스프링클러까지 켜서 살려놨는데, 9월부터는 비가 계속 내려 이 지경이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만난 최영회 씨가 자신의 배추밭에서 무름병 피해를 설명하고 있다.2025.10.17./뉴스1
그는 3개 필지 약 1만 9000여㎡와 비닐하우스 8동에서 배추를, 4필지에서 브로콜리를 생산하고 있다.
브로콜리도 무름병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최 씨는 전날 트랙터로 브로콜리 밭도 갈아엎었다. 판매했다면 1억 5000만~2억 원 상당이다.
매수 포기 사태까지 발생했지만 최 씨는 배추밭에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무름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도 읍내에서 농약 160만 원어치를 사 왔다.
하지만 농약을 쳐도 비가 더 이상 오지 않고 일조량이 충분해야 회복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씨는 “배추마저 갈아엎기는 마음이 아파서 약을 쳐서라도 어떻게든 살려내려고 한다. 다행히 다음 주부터 비 소식이 없어서 이제 하늘의 뜻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준 도내 배추 무름병 피해 면적은 청주 107㏊, 괴산 66㏊다. 괴산의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무름병 확산으로 수확량은 전년 대비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청주지역에는 27일간 344㎜의 비가 내렸다.
(청주=뉴스1)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판결문 징역 ‘8년’인데, 판사가 ‘8개월’로 잘못 읽어…2심서 바로잡아
2
“35억 건물 어떻게 샀냐고?”…권성준 셰프가 밝힌 비결
3
[단독]노태악, 선관위서 수당 4년간 1.8억 받아…3배 ‘셀프 증액’도
4
조국, 박지원에 “내가 평택을 양보하고 사퇴해야 했다? 동의 못 해”
5
조국 “12곳서 與후보 밀어줬는데…우리가 연대 깼다는 건가”
6
전국 누비던 허영만도 못 피한 낙상…예방의 핵심은 ‘근육’[노화설계]
7
李 “우리 돈으로 우리 방위 책임질건데, 전작권 왜 美가 갖나”
8
李, 민주당 직격 “원수 싸우듯 하지말라…패싸움하면 되겠나”
9
서산 해미천에 여중생 2명 빠져 심정지…병원 이송
10
“해외출장에 배우자·민주당 동행…선관위, 누구 위한 기관인가”
1
“해외출장에 배우자·민주당 동행…선관위, 누구 위한 기관인가”
2
[사설]“사퇴가 다수 의견” “찌질이”… 張 이런데도 버티나
3
[단독]노태악, 선관위서 수당 4년간 1.8억 받아…3배 ‘셀프 증액’도
4
‘투표지 국조뒤 張 사퇴’ 주장에, 당권파 “외계어 부끄럽다” 또 충돌
5
[단독]선관위, 결재없이 55억 써도 견책… “솜방망이 징계에 기강 해이”
6
정청래, 李 대면뒤 “흔들리는 게 인생” 연임 의지… 당내 “당원이 심판”
7
조국 “12곳서 與후보 밀어줬는데…우리가 연대 깼다는 건가”
8
李 “우리 돈으로 우리 방위 책임질건데, 전작권 왜 美가 갖나”
9
李, 민주당 직격 “원수 싸우듯 하지말라…패싸움하면 되겠나”
10
진상규명위 “노태악·위철환·허철훈 등 수사의뢰 권고”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판결문 징역 ‘8년’인데, 판사가 ‘8개월’로 잘못 읽어…2심서 바로잡아
2
“35억 건물 어떻게 샀냐고?”…권성준 셰프가 밝힌 비결
3
[단독]노태악, 선관위서 수당 4년간 1.8억 받아…3배 ‘셀프 증액’도
4
조국, 박지원에 “내가 평택을 양보하고 사퇴해야 했다? 동의 못 해”
5
조국 “12곳서 與후보 밀어줬는데…우리가 연대 깼다는 건가”
6
전국 누비던 허영만도 못 피한 낙상…예방의 핵심은 ‘근육’[노화설계]
7
李 “우리 돈으로 우리 방위 책임질건데, 전작권 왜 美가 갖나”
8
李, 민주당 직격 “원수 싸우듯 하지말라…패싸움하면 되겠나”
9
서산 해미천에 여중생 2명 빠져 심정지…병원 이송
10
“해외출장에 배우자·민주당 동행…선관위, 누구 위한 기관인가”
1
“해외출장에 배우자·민주당 동행…선관위, 누구 위한 기관인가”
2
[사설]“사퇴가 다수 의견” “찌질이”… 張 이런데도 버티나
3
[단독]노태악, 선관위서 수당 4년간 1.8억 받아…3배 ‘셀프 증액’도
4
‘투표지 국조뒤 張 사퇴’ 주장에, 당권파 “외계어 부끄럽다” 또 충돌
5
[단독]선관위, 결재없이 55억 써도 견책… “솜방망이 징계에 기강 해이”
6
정청래, 李 대면뒤 “흔들리는 게 인생” 연임 의지… 당내 “당원이 심판”
7
조국 “12곳서 與후보 밀어줬는데…우리가 연대 깼다는 건가”
8
李 “우리 돈으로 우리 방위 책임질건데, 전작권 왜 美가 갖나”
9
李, 민주당 직격 “원수 싸우듯 하지말라…패싸움하면 되겠나”
10
진상규명위 “노태악·위철환·허철훈 등 수사의뢰 권고”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전국 누비던 허영만도 못 피한 낙상…예방의 핵심은 ‘근육’[노화설계]
투도어 벤츠 모는 문채원 “운전에 자신 없어 작은 차 샀다”
“35억 건물 어떻게 샀냐고?”…권성준 셰프가 밝힌 비결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