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게이츠 재단과 단독 미팅…글로벌 보건 협력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1일 11시 54분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 주요 관계자들이 미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현준 SK바이오사이언스  BD1실장, 이자벨 토레스 게이츠 재단 수석 고문, 트레버 먼델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카라 카루바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부국장,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 라이트 재단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 주요 관계자들이 미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현준 SK바이오사이언스 BD1실장, 이자벨 토레스 게이츠 재단 수석 고문, 트레버 먼델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카라 카루바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부국장,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 라이트 재단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비영리 재단인 게이츠 재단과 단독으로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게이츠 재단과의 단독 미팅을 열고 트레버 먼델 게이츠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회장을 비롯한 재단 핵심 관계자와 만났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미팅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게이츠 재단은 2000년 설립돼 국제 보건의료를 확대하고 아동 사망 및 빈곤 퇴치를 위해 결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민간 기관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창립한 재단으로, 2000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2017년 감염병혁신연합(CEPI) 설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미팅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21일로 예정된 만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미팅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글로벌 공중보건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CEPI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넥스트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을 포함해 차세댸 예방 의약품 연구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을 해오고 있다. 2022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한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게이츠 재단과 협력해 개발한 성공 사례다. 당시 게이츠 이사장과 먼델 회장은 한국을 방문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공중보건 향상과 백신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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