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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중 9.6건 ‘중소형’…역대 최고 비중 기록
뉴스1
입력
2025-08-13 10:46
2025년 8월 13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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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만 1592건 중 5만 9205건…전체 96.1% 비중
전년 동기 대비 10.4%p↑…“1~2인 가구 대세 여파”
뉴스1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가구 중 9.6가구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 가능한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서울 집값이 올해 초 급등하면서 중소형 규모 아파트에 수요가 몰린 결과다. 또 1~2인 가구가 늘면서 관리하기 쉬운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거래 규모별 아파트 매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소재 아파트 매매거래 6만 1592건 중 5만 9205건(96.1%)이 전용 85㎡ 이하 아파트였다. 전년 동기(3만 2472가구) 대비 82.3% 증가한 셈이다.
전체 거래량 중 전용 85㎡ 이하 물량의 비중은 역대 최고치(상반기 기준)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 85.7%에서 10.4%포인트(p) 상승했다.
85㎡ 이하 공급 면적별로 보면 전용 41~60㎡(12.4~18.2평) 면적 1만 7749가구로 가장 많았다. 85㎡ 이하 거래량의 30.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유독 높았던 이유로 집값 상승을 꼽는다. 서울 일대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등해 실수요자들이 고가 주택 거래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국민 평형(국평) 84㎡ 또는 84㎡ 이하 아파트의 인기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높아질수록 가격에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자연스럽게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매년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중소형 면적으로 수요가 쏠린다는 분석도 있다. 양 수석은 “4인 가구가 대세였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졌다”며 “가구 수 변화도 주택 수요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통상 1인 가구의 경우 (집 관리 문제 등으로) 대형 면적을 선택하기 어렵다”며 “1인 가구가 많은 일본에서도 중소형 면적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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