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대형밴 ‘르노 마스터’ 특별물량 확보… 700대 한정수량 판매 돌입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5월 13일 2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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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밴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누적 300만대 판매
작년부터 국내 물량 부족으로 출고 적체
높은 전고·낮은 상면고 셀계로 화물 비즈니스 최적화
밴 스탠다드(S)·라지(L) 등 2종 판매

르노 마스터 밴 라지(L)
르노코리아가 글로벌 경상용차(LC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르노 마스터’ 국내 판매물량을 확보했다.

르노코리아는 특별물량으로 확보한 대형밴 모델 ‘르노 마스터’ 700대를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르노 마스터는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해 유럽 밴 시장 베스트셀러에 오른 경상용 모델이다. 상용차 운전자를 위한 맞춤 설계와 우수한 품질에 힘입어 이동식 업무 공간으로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공식 출시됐고 이후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한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됐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경상용차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성, 인체공학적 사용자 환경과 화물업무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 검증된 파워트레인 등을 앞세워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르노 마스터 밴 스탠다드(S)
다만 작년부터 국내 판매 물량이 부족해 신차 출고 적체가 이어졌다.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가 이어지면서 경상용차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국내 시장 물량 공급이 지연됐다는 분석이다. 르노코리아는 어려운 여건 속에 특별물량으로 이번에 700대를 확보했다고 한다. 판매차종은 마스터 밴 스탠다드(S)와 라지(L) 모델이라고 한다. 전장은 5075·5575mm, 전고는 2300·2500mm다. 적재공간은 각각 8.0㎥, 10.8㎥다. 리터로 환산하면 각각 8000리터, 1만800리터다. 넉넉한 공간을 갖춰 일반화물은 물론 캠핑카로도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3리터 4기통 디젤 트윈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9.3kg.m다. 복합 기준 연비는 리터당 10.5~11.0km로 인증 받았다. 주요 안전사양으로는 측면에 강한 바람이 불 때 차선이탈이나 위험상황을 방지하는 측풍영향보정기능이 적용됐다. 고속 주행 시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기능이다.
르노 마스터 실내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성인 남성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높은 전고와 낮은 상면고(바닥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를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는 물론 여가에서 탁월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마스터의 적재공간을 직접 경험해 보기 바란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 준 고객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르노 마스터 국내 판매가격은 밴 S가 3685만 원, 밴 L은 3845만 원이다. 3년·10만km 무상보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무상보증 범위는 엔진과 동력 관련 부품을 비롯해 차체, 일반부품 등이 포함된다.

한편 르노그룹은 작년 11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모터쇼를 통해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르노 마스터를 선보였다. 최신 디자인을 기반으로 세련된 외관을 갖췄고 실내에는 10인치 센터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전기차 버전으로 구성됐다. 향후 수소연료전지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연기관 모델인 디젤 엔진의 경우 마스터 최초로 컬럼 방식 9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됐다. 해외 판매는 올해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국내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4세대 르노 마스터(신형)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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