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자산운용 이수진 전무, 대표로 승진…해외 PEF 첫 한국인 여성 대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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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맥쿼리자산운용 신임 대표
이수진 맥쿼리자산운용 신임 대표
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의 이수진 전무(47·사진)가 대표로 승진했다. 한국 여성이 해외 PEF의 대표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PEF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최근 이 신임 대표의 승진을 발표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김용환 총괄 대표를 비롯해 신중섭 대표, 서범식 대표 등 총 4명의 대표급 인사를 확보하게 됐다.

이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계열의 부동산 투자회사를 거쳐 2008년 맥쿼리에 입사했다. 이후 탱크터미널, 폐기물 등의 투자와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특수가스업체인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 수소 전문기업 어프로티움(옛 덕양), 교통카드 업체 이동의즐거움(옛 로카모빌리티) 등을 인수하면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PEF 대표 자리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UCK파트너스의 신선화 파트너, IMM프라이빗에쿼티의 김유진 부사장, MBK파트너스의 이인경 부사장 등이 대표급 인사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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