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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영업익 반토막·순익 적자…“韓제조업·멤버십 더 투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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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08:58
2024년 5월 8일 08시 58분
입력
2024-05-08 08:57
2024년 5월 8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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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 News1
쿠팡이 1분기 첫 매출 9조 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7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1월 인수 완료해 1분기부터 실적에 편입된 명품 플랫폼 파페치에서 발생한 손실과 함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이른바 ‘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올해 상품과 고객 투자를 크게 늘려 소비자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1분기 매출이 9조4505억 원(71억14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328.45원)으로 전년 같은분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61% 감소한 531억 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익 감소는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전환 뒤 처음이다.
당기순손실은 31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160억 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첫 순손실로, 7개 분기 만의 마이너스다. 쿠팡은 “파페치에서 발생한 손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8조6269억 원으로 1년새 20% 늘었다.
분기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활성고객은 2150만 명으로 전년(1860만 명) 대비 16% 늘었다. 활성고객당 매출(원화 기준)은 41만8460원(315달러)으로 같은기간 3% 늘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5625억 원이다.
쿠팡이츠·파페치·대만 사업 등 성장사업 매출은 파페치 편입에 힘입어 8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뛰었다.
성장사업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2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배 확대됐다. 여기엔 파페치의 조정 EBITDA 손실분 411억 원이 포함됐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실적은 고객 경험과 운영 탁월성을 위한 쿠팡 노력이 반영됐다”며 “5600억 달러 규모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 점유율은 아직 한자릿수에 불과해 앞으로 계속 ‘고객 와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에 대해 “중국 e커머스 업체 진입장벽이 낮고 소비자가 클릭 하나로 다른 쇼핑옵션을 선택하길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올해 상품과 고객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산 제조사 상품 구매와 판매 규모를 지난해 17조 원에서 올해 22조 원으로 늘리고, 와우 멤버십 혜택엔 지난해(4조 원)보다 늘린 약 5조5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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