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진로’, LA다저스 스폰서십 계약 3년 연장… 인지도 확대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19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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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진로(JINRO)’가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3년 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부터 LA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해 다양한 프로모션 및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로고 사용권부터 물론 구장 LED 광고 설치, 시음 행사 진행과 구단 공식 매거진 ‘인사이더’를 통한 제품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장 내에서 상시 노출이 가능한 광고판(Permanent sign)을 관중석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다저스 구장 대표 행사인 ‘코리안 나잇(Korean night)’을 포함한 다양한 후원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와 11개 매점에서는 과일 소주 4종과 테라 캔맥주, 그리고 ‘진로 소주 쏘 블루(JINRO Soju So Blue)’ 칵테일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다저스 구장 내 과일소주 판매량은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에는 복숭아 과일 소주를 추가로 판매하면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종합주류 회사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글로벌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진로(JINRO)를 앞세워 차별화된 전략으로 현지인 음용을 확대해 나가며 K-소주 열풍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미국 내 유통 체인 입점에 주력해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최근 3개년도 미주 지역 소주 수출액은 연평균 성장률 24.1%를 기록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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