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상암 DMC 개발 사업 속도… 서북권 최대 미래 쇼핑몰 가시화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18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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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암 복합 쇼핑몰 개발 조감도.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 상암 복합 쇼핑몰 개발 조감도.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상암 DMC 부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최근 서울시의 새로운 서북권 개발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1972억 원을 투자해 상암 디지털 미디어 센터(DMC) 단지 내 약 2만㎡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서울시는 상암 DMC의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울 서북권의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인 서울링 도입 등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이달 13일에는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서울시 및 마포구와 긴밀히 소통해오며, 쇼핑몰의 개발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오고 있다.

롯데쇼핑은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쳐,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 및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지역민들의 수요 및 상권에 최적화된 테넌트와 함께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마포구청에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

쇼핑몰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한다. 롯데쇼핑은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내부 조직도 개편해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상암 DMC의 스토리를 담고,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에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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