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핵심 소재 ‘림파낙스’ 효능 입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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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고려대 기계공학과와 공동 연구를 통해 림프관 활성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발효 인삼 소재에 의한 피부 림프 활성화 개선 가능성을 최초로 밝혀냈다. 랩온어칩 기술을 이용해 피부 노화와 항상성 유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관련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터리얼스’에 최근 게재됐다.

림프계는 순환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시키고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동안 생명체 피부 중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림프계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기에는 제한점이 많았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와 고려대 기계공학과 정석 교수 실험실은 림프 순환과 피부 간 상호 보완적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오랜 기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공동연구팀은 최신의 인체 피부 구조 구현 기술과 함께 여러 세포 간의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술 중 하나인 랩온어칩 시스템을 활용했다. 관련 연구에서는 인체에서 유래한 피부 세포와 3차원 림프관 형성 세포를 최적 조건으로 공배양하는 방법을 적용해 스킨림프온어칩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인체 피부와 림프관 사이 네트워크를 구현해 냈고 피부를 통해 적용하는 물질이 림프관 형성 및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이 인삼을 500시간 자연 숙성해 만든 림파낙스 성분은 림프관 활성화 성분인 지페노사이드 17이 농축돼 있어 피부장벽 강화 및 림프 등 피부 내부 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을 스킨림프온어칩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효능을 확인한 림파낙스는 현재 설화수 브랜드에서 핵심 소재로 활용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인 서병휘 CTO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인삼 소재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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