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쾌환’도 제로로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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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삼양사

삼양사가 건강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소비 심리를 겨냥한 제로 칼로리 숙취 해소 음료를 선보였다. MZ세대 중심의 ‘헬시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 트렌드에 대응해 고객 저변을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삼양그룹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열량 부담이 없는 숙취 해소 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출시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다. 삼양사는 자체 효소 기술로 만든 양질의 알룰로스를 ‘넥스위트’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상쾌환 신제품에도 넥스위트 알룰로스가 사용됐다.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설탕뿐만 아니라 식용색소와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는 보존료도 첨가하지 않았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고려한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은 글루타치온 성분과 밀크시슬 추출 분말, 헛개나무 열매 등이 함유됐다. 특히 글루타치온을 통해 숙취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체내 분해와 체외 배출을 돕는다. 아울러 음주 전후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음료의 맛에도 공을 들였다. 기존 상쾌환 부스터는 패션후르츠(백향과)의 진한 향이 돋보였다면 이번 신제품은 허브차에 많이 사용되는 히비스커스와 자몽을 조합해 더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큐원 공식 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중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양사 홍성민 H&B사업PU장은 “헬시플레저 열풍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열량 부담이 없는 제로 칼로리 숙취 해소 음료를 개발했다”며 “업계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MZ세대 고객의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쾌환은 지난 2013년 환 형태의 숙취 해소 제품으로 첫발을 뗐다. 이후 2019년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비음료형 숙취 해소 제품 시장을 선도했다. 지난해 2월 음료형 ‘상쾌환 부스터’에 이어 12월 스틱 2종(샤인머스캣맛, 복숭아맛)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
#food&dining#삼양사#상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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