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최대 실적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3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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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2275만 TEU로 사상 최대치 달성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2.9% 증가한 1061만 TEU, 환적 물동량은 3.2% 증가한 1214만 TEU로 최대 물동량을 기록한 2021년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부산항 물동량 처리 실적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우 전쟁의 장기화, 중동 분쟁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거둔 성과로 부산항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게 BPA 측 설명이다.

올해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 상위 20개 교역국 중 중국, 멕시코, 필리핀 등 12개 국가에서 화물량이 증가했다.

BPA는 지난 6월 글로벌 얼라이언스(THE, OCEAN) 선사들의 본사를 방문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설명하고 이들이 부산항에 추가 노선을 배치하도록 유도했다.

이에 부산항은 최근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서 발표한 항만연결성 지수(PLSCI)에서 전년 대비 6.8점 오른 128.8점을 기록해 상해항, 닝보항, 싱가포르항에 이어 5년 연속으로 세계 4위를 유지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부산항 이용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연관산업체들의 공동 노력으로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증가를 끌어냈다”며“2024년 신항 신규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항만 운영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지윤 기자 geor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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