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상온 진열 상품은 4시간만 판매… 여름철 식품 위생관리 철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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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롯데백화점이 여름철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롯데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넘어서 더욱 엄격한 수준으로 여름철 식품 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즉석 섭취 식품의 경우 냉장 진열 상품은 7시간, 실온 진열 상품은 4시간 이내로 단축 판매하고 기존 진행하던 비가열 야채·과일 세척 및 소독, 식품 보관 및 진열 시간 준수, 식품 설비 세척 및 소독 강화 등의 자체 기준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혹서기인 7월부터 8월까지는 비가열 꼬막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게장류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불시에 검사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일본산 수산물은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산물 방사능 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며 관련 수산물이 판매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굴비, 갈치, 옥돔 등 주요 수산물 물량을 2024년 설 사용분까지 미리 확보하고 노르웨이산 대구, 스페인산 새우, 아일랜드산 크랩/굴 등 수입 수산물의 산지를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내륙에서 양식된 수산물을 활용해 유명 맛집들과 밀키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7월부터 모든 점포에 수산물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 측정 기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중앙연구소와 연계해 주요 수산물에 대한 정밀 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 대비를 위해 시설물 사전 점검과 위기 대응 훈련, 수방 장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을 ‘풍수해 대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점포별 옥상과 외곽, 지하층 등의 배수 상태를 점검하고 지하층 외벽 등의 누수 상태를 확인했다. 외부 로고 사인, 현수막, 조경수 등 탈락이 우려되는 부분의 고정상태를 살펴보면서도 우수 배관 연결부 및 지지물 등 설비의 이상 유무와 외부 전도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전기 시설 등도 점검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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