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HD현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7배 넘는 자금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3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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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이 A급인 HD현대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42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1170억 원을 받아 총 800억 원 모집에 579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HD현대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35bp, 3년물은 ―40bp, 5년물은 ―5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는 최대 16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2017년 4월 예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된 HD현대는 HD현대그룹의 지주회사다. 올해 3월말 기준 정몽준 이사장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의 36.3%를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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