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 2년 연속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31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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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에 설치된 만경대교 전경. DL이앤씨 제공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에 설치된 만경대교 전경.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대한토목학회 주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올해 초 준공한 ‘새만금 만경대교’로 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로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은 대한토목학회가 국내외 토목구조물의 새로운 설계 기법 및 시공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교량과 도로, 항만, 철도, 수자원, 환경, 터널 등 각종 토목구조물을 신청받아 심사한 뒤 수상작을 정한다.

DL이앤씨는 올해 공모전에서 지난 1월 준공한 새만금 만경대교로 대상을 수상했다. 주 교량 길이가 723m인 만경대교는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다.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구간에 설치됐다. 활을 뒤집어 놓은 초승달 모양으로 새만금의 물길을 품고 있는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서 채택한 비대칭 상부 구조형식에 높은 점수를 줬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 내 기술 선도를 통해 교량과 철도, 터널, 항만 등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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