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서울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실시협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27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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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서울시와 대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9874억 원이다.

2015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제안해 2019년 민자적격성조사(KDI PIMAC)을 거쳐 202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공사 기간은 5년이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하게 된다.

1991년 중랑천 하천부지에 임시로 건설된 동부간선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 상촌IC부터 송파구 장지동 복정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약 40km의 간선도로다. 지난 30여 년간 동북권 지역의 중추 교통로로 운영됐으나 차량정체와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로 도로가 통제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동부간선지하화 위치도. 대우건설 제공
동부간선지하화 위치도. 대우건설 제공
서울시는 2012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1단계 사업을 민자사업(월릉~영동대로, 10.1km)과 재정사업(영동대로~대치, 2.1km)으로 나누어 2028년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재정사업 구간(영동대로)도 지난 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하며 민자사업 구간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2015년에 민자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사업이고 오늘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공간이 될 동부간선 지하도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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