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간 이어온 혁신 헤리티지… 여행의 격을 높이는 프리미엄 슈트케이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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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리모와


리모와는 1898년 독일 쾰른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캐리어 기업이다. 120여 년 동안 품질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평생의 이동을 위한 기능적인 용품들을 제작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개척정신으로 트렌드 이끌어


창립자 아들이었던 리차드 모르스첵의 이름을 따 만든 ‘리모와(RIMOWA)’ 브랜드는 1937년 최초로 알루미늄 슈트케이스를 생산해 업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1950년대 항공 업계의 황금기에 영향을 받아 리모와는 알루미늄 슈트케이스에 그루브 디테일을 담아냈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져 브랜드만의 아이코닉한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그루브 디테일은 독일에서 탄생한 융커스 F13 비행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어 국제 제트족의 상징이 되었고, 세계 최초의 전체 금속 항공기에 대한 경의의 표현으로도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리모와의 슈트케이스는 일반 고객뿐 아니라 사진 작가와 영화 감독 등 여행이 잦았던 예술가들이 즐겨 쓰면서 본격적인 유명세와 함께 럭셔리 브랜드의 반열에 올랐다. 지구촌 각지를 누비며 군데군데 긁힌 ‘영광의 상처’는 흠보다는 자랑거리가 되어 리모와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내구성과 경량감을 동시에 갖춘 최초의 폴리카보네이트 슈트케이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특유의 개척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리모와는 견고한 보디 소재뿐 아니라 휠과 잠금 장치, 그리고 전체적인 마감에 있어서 섬세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완충장치가 달린 축과 볼 베어링을 장착한 특허받은 멀티 휠 시스템이다. 8개의 휠이 가볍게 360도 회전하여 언제 어디서나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줘 여행자들이 한층 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TSA 잠금 장치와 텔레스코픽 핸들, 그리고 플렉스 디바이더로 여행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했다.

2017년 LVMH에 합병이 된 지 3년 만에 백팩과 토트백 등 일상용 백으로 이루어진 네버 스틸(Never Still) 컬렉션과 컴팩트한 보디와 시크한 레더 포인트의 조화가 돋보이는 크로스보디 백 컬렉션 퍼스널(Personal)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슈트케이스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유행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진화했음을 알렸다. 이후에도 리모와는 계속해서 장인정신을 담은 유구한 전통에 현대 기술의 정밀성을 결합해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스페셜티 아이템인 워치 케이스 & 보틀 케이스



이동 방식이 변화하고 진화함에 따라 여행 도구들도 이에 맞춰 변화하고 진화해왔다. 리모와는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향상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탄생한 독창적인 리모와만의 스페셜티 아이템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 단연 워치 케이스와 보틀 케이스 시리즈이다.

워치 케이스는 여행 중 값진 손목시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좋은 럭셔리 여행 액세서리로, 브랜드가 간직한 풍부한 헤리티지와 장인정신 및 기술 혁신의 결합이 돋보인다. 그루브 패턴의 알루미늄 외관과 블랙 극세사 쿠션 처리가 되어 있는 내부의 조합은 특유의 시크함을 잘 드러낸다. 리모와 워치 케이스는 다양한 스타일의 손목시계를 최대 3개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2020년 실버 컬러로 출시된 워치 케이스는 2022년 블랙으로도 새롭게 출시되어 총 2가지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최상의 전문성을 주류와 새롭게 접목하여 모험적이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보틀 케이스’를 탄생시켰다. 모든 형태의 와인병은 물론이고 샴페인병까지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보틀 케이스 시리즈는 병의 목 부분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주는 폼 쿠션 시스템 덕분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용물이 안전하게 보관되며, TSA 인증잠금장치로 보안을 더한다. 여기에 ‘트웰브 보틀 케이스’의 경우, 바닥 양쪽에서 잠글 수 있는 두 개의 발굽이 장착되어 케이스를 연 상태에서도 제품이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정감 있게 지탱된다.

워치 케이스는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종류로 313만 원, 원 보틀 케이스는 230만 원, 트웰브 보틀 케이스는 1196만 원으로 국내에서 선정된 리모와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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