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폭탄’ 중기 70% “특별한 대책 없다” 손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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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 중소기업의 70%는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제조 중소기업 30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비용 부담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4.9%는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 ‘부담된다’고 밝혔다.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도 과반인 50.2%였다.

다음 주부터 인상분이 반영된 요금 고지서가 송달되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이 6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 ‘중소기업 전용 요금제 등 요금 개선’(82.5%)을 꼽았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노후기기 교체 지원 같은 중장기 대책과 단기적으로 납입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분할 납부 도입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전기료 폭탄#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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