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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머스크 미안…현대차, 美전기차 조용히 지배 중”

입력 2022-06-26 13:40업데이트 2022-06-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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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현대자동차 제공)© 뉴스1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현대·기아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미안해요 일론 머스크,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 중입니다(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며, 모든 시선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초 미국에서 아이오닉5와 EV6를 출시한 순식간에 테슬라 이외의 모든 전기차 브랜드를 제치고 2만1467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의 머스탱 마하-E의 1만5718대 판매를 넘는 수치다.

리서치기관 에드먼즈의 애널리스트 조셉 윤 부사장은 “그들(현대차·기아)이 EV(전기차)시장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솔직히 주변 딜러들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물론 현재 테슬라가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는 있으나, 테슬라가 현재 현대차·기아가 몇 달만에 기록한 판매고 수준까지 가는 데에는 10년이 걸린다”며 “이에 머스크조차도 (현대차·기아의 판매고에) 인상 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증대, 유가 급등 등도 우호적 환경도 시장 확대에 유리했다고 진단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30여 EV 모델 중 4만5000달러 미만으로 살수 있는 모델은 많지 않고, 그나마 닛산 리프처럼 작고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라는 점 등을 인기요인으로 분석했다.

기아 북미법인 장기전략 담당자 스티브 코소프스키는 아이오닉 5 및 EV6의 선전은 일부 고객들의 테슬라 차량 확산에 따른 피로감에도 기인한 것 같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매년 배터리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EV 생산 확대를 위해 16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및 300만대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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