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수억원 차익 아파트 ‘줍줍’…분양가 1억~2억원대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1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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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청약 물량이 나온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이 이날부터 임대 의무 기간 후 임차인이 분양 전환을 포기한 가구 등을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일정은 21일 특별공급,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다.

6단지 전용 59㎡ 143가구, 7단지 전용 84㎡ 56가구 등 199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59㎡ 1억6882만~1억7139만원, 84㎡가 2억2252만~2억2429만원이다. 2013년 임대 계약 당시 정해진 가격이라 시세가 대비 3억~4억원 가량 낮다.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실거래가를 보면 대체로 59㎡는 4억원대 초중반, 84㎡는 6억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는 단지다.

세종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지역이다. 물량의 60%는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한 자에게, 40%는 1년 미만 거주자와 기타지역 거주자에 공급된다. 의무 거주 기간이 없기 때문에 공급금액의 10%인 약 2000만원을 계약금으로 내고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를 수 있다. 이 단지의 전세 시세가 2억원 가량이다.

최근 몇 년간 급등한 집값에 내 집 마련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무순위 청약에 몰리고 있다. 앞서 1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에는 2가구 모집에 16만8644명이 청약을 신청해 8만432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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