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 상생… SKT, ‘이프랜드 컬처 프로젝트’ 론칭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3월 10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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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과 작년 5월 동반성장 업무협약
뮤지컬·댄스·힙합 등 전용 공간·의상·동작 공개
첫 테마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콘텐츠 운영
신기술로 구현한 배우 차지연 포토존 운영
“중소업체 IP 활용해 메타버스 상생 생태계 구현”

SK텔레콤(SKT)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뮤지컬과 댄스, 밴드공연, 힙합 등 특별한 테마로 구성한 콘텐츠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SKT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작년 5월 체결한 실감콘텐츠 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 첫 결과물로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 지적재산권(IP)을 메타버스 서비스로 구현해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뮤지컬과 댄스, 밴드공연, 힙합 등 다채로운 테마의 콘테츠를 선보여 차별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콘텐츠 분야는 뮤지컬이라고 SKT는 소개했다. 서울예술단, 기어이주식회사 등이 협력한 창작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IP를 활용해 전용 랜드와 코스튬(의상), 아바타 모션(동작), 포토존 이벤트 등을 이프랜드를 통해 선보인다. 해당 뮤지컬 테마로 제작된 전용 메타버스 공간에서 배우들이 실제로 착용한 의상과 동작 등을 본인 아바타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SKT는 새로운 볼류매트릭 캡처(Volumetric Capture) 기술로 제작된 작품 속 주연 배우 차지연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프랜드 인플루언서인 ‘이프루언스’들과 함께 테마 공간을 경험하고 작품 중 일부를 각색해 메타버스 뮤지컬로 공연하는 이벤트도 오는 21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앙맹석 SKT 메타버스CO장은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뮤지컬과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업체들과 협력·상생하면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즐거운 공간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서울예술단과 협력해 이프랜드 공간에서 뮤지컬 연계 행사가 가능한 ‘K-뮤지컬월드’ 랜드와 공연예술인을 위한 메타버스 활용 가이드를 다음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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