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도 가격 올린다…17일부터 100~3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0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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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오는 1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다.

맥도날드는 불고기 버거를 포함한 총 30개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불고기 버거 단품은 100원 오른 2300원,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200원 오른 1900원이 된다. 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등 4종 가격이 200~300원씩 인상 예정이다. 다만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업체 측은 이번 인상을 두고 원재료 가격 등 각종 비용 상승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과 국제 물류비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품질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줄이기고자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까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대부분이 가격을 올린 상황이 됐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제품 가격을 평균 4.1% 인상했다. 지난달 버거킹과 쉐이크쉑은 일부 제품 가격을 각 평균 2.9%, 3%씩 올렸다. 그밖에 KFC가 100~200원, 이달 맘스터치가 버거 가격을 3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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