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년 연속 ESG경영 우수기업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월 28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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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코리아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선정
기후변화 대응 평가 IT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물 경영 평가 ‘최우수상’… 5년 연속 우수기업 선정
지난해 ESG경영 원년 선포…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박차

LG이노텍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1 CDP 코리아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이노텍은 기후변화 대응 평가 IT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 영역별 상위 2~3개 기업에 수여)’와 물 경영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노력 등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에 매년 공개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구 프로젝트다. CDP 평가결과는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 글로벌 사회책임투자지수(FTSE4Good)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 중 하나다. 이번 CDP 평가는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부문에서 각각 1만3126개, 3368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7년부터 5년 연속 물 경영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LG이노텍은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원년으로 삼고 ESG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비전체계를 새롭게 수립했고 이사회 내 ESG 최고 심의기구인 ESG위원회, 전사 ESG 추진 조직인 ‘ESG 커미티(Committee)’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LG이노텍은 ‘환경영향 제로(Zero)화’를 목표로 온실가스 저감과 수자원 절약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쳐왔다.

태양광과 폐열 스팀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와 고효율 생산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지난 2020년 에너지 비용을 50억 원 이상 절감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대비 11% 줄였다. 총 4.5만 톤을 절감했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작년부터는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제(기업이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해주는 제도)’에 참여하기도 했다.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용수 사용을 원 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 물 사용량을 전년 대비 7% 가까이 줄였다. 자원순환을 위해 폐유리, 폐합성수지, 폐수 슬러지(폐수처리 및 정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 등을 재사용하면서 버려지는 원자재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자원순환 활동성과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구미사업장이 소재·부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인증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 평가 최고 등급인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지속가능기업을 위한 LG이노텍의 ESG경영 성과가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탄소중립 선언과 RE100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수준 ESG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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