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뉴스는?…거래량 ‘주춤’·아파트값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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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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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동산시장 주요 10대 뉴스. 직방 제공. /뉴스1
2021년 부동산시장 주요 10대 뉴스. 직방 제공. /뉴스1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의 주요 뉴스는 ‘주춤한 거래량 속 아파트 가격은 고공행진’과 ‘기준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본격화’였다.

13일 직방은 자체 선정한 ‘2021년 부동산시장 주요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첫번째 주요 뉴스로 ‘주춤한 거래량 속 아파트 가격은 고공행진’을 꼽았다.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줄었지만, 오히려 매매가격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10월 기준(신고일 집계기준) 아파트 매매거래는 59만75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만8391건보다 거래량이 19%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12월6일 기준)의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은 매매가격 13.01%, 전세가격 8.91% 상승해, 전년 동기(매매 6.12%, 전세 6.6%)보다 높은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직방은 “3512조원(9월 기준)에 이르는 풍부한 유동자금(M2)과 저금리, MZ세대의 매입시장 유입, 3기 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망(GTX 노선 등) 개선 예정지 주변으로 중저가 매입수요가 유입되면서 경기·인천·대전광역시 등의 매매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본격화’도 주요 뉴스로 올렸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인상하면서 지난해 2월(1.25%)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고, 이는 주택담보대출금리에 직격탄(3.26%)을 날렸다.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 조절을 목적으로 한 10월 가계부채관리강화방안 및 금융권의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부동산 구입심리를 제약하고 주택 거래량을 감소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Δ부동산 세금 강화와 1가구 1주택자 세 부담 완화 Δ주택 증여거래 비중 역대 최대치 기록 Δ주택임대차 실거래가 신고의무화 Δ뜨거운 아파트 분양열기 속 잦은 청약제도 변경 Δ3기신도시 사전청약 본격화 Δ낮아진 부동산 중개보수 Δ비아파트(오피스텔, 다세대·연립 등) 풍선효과 Δ힘 떨어진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 등이 올해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직방은 “올해 부동산 거래시장은 상·하반기 극적인 온도변화를 보였다”면서 “이면에는 집값 안정을 현실화하고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변화가 많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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