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올해 들어 국내외 식품 스타트업 10곳에 직접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그룹 내 벤처캐피털을 통해 투자해온 것과 달리 전문 조직을 꾸려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이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CJ제일제당이 새로 투자한 해외 스타트업은 미래 대체식품 관련 기업들이다.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규모 대체단백 전문펀드에도 투자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경우 다양한 식품영역에 투자해 기존 사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과 유연한 대응력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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