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인재 선점 나선 LG에너지솔루션… ‘연세대·고려대’와 취업보장 계약학과 운영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0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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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어 고려대 계약학과 설립
2022년도 석·박사통합·박사과정 모집
등록금·장학금 등 지원
학위 취득 후 LG에너지솔루션 취업 보장
학위 과정 중 현장 프로젝트 투입

LG에너지솔루션이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에 2차전지 관련 학과를 설립했다.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를 운영해 우수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고려대학교는 2022학년도부터 운영하는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석박사통합과정과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배터리공학’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보안, 디지털트윈 및 공정해석 등을 연구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다. 학생들에게는 배터리 전문가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구성된 지도교수 2명이 배정돼 배터리 도메인영역과 스마트팩토리영역 전문역량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학과 학생들은 등록금 뿐 아니라 매월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학위 과정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인재를 육성하고 전 세계에 구축할 공장의 설계와 운용에 적용될 스마트팩토리 혁신 기술을 뒷받침할 인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는 물론 전 세계 배터리 생산기지 기술력을 향상시켜 미래 배터리 산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번 계약학과가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배터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연세대에서도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지난달 연세대와 협력해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2022학년도 일반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 받는다.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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