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9월 중고차 시세 SUV·하이브리드 주도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9월 2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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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고차 시장에서 SUV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하이브리드도 가격이 반등했다.

엔카닷컴은 2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9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기반이다.

이 기간 엔카닷컴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32%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9월은 여름 막바지 비수기가 끝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량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로 인해 시세 변동폭이 크지 않아 인기 차종의 경우 거래가 더욱 빨리 이뤄진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전체 평균 시세가 0.24% 미미하게 하락하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 중 패밀리카나 아웃도어 차량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 SUV 모델에 대비해 세단 모델 시세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 IG 평균 시세는 1.28% 하락, 최소가 기준 1.52%로 떨어졌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1.18%, 올 뉴 K7은 1.02%, SM6는 0.72%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제네시스 G70, G80 모델 또한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이에 반해 싼타페 TM, 올 뉴 투싼, 기아 스포티지 4세대 평균 시세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40% 하락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시세가 상승세에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달에 이어 캠리(XV70)의 평균 시세는 1.42%가 올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또한 평균 시세가 0.74% 상승했다. 최근 수입 하이브리드 인기가 더욱 높아지며 중고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 SUV도 준중형 SUV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BWM X3(G01)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2%로 큰 폭으로 올랐고, 폴크스바겐 티구안 2세대도 0.28%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소형 SUV인 지프 레니게이드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각각 2.28%, 1.33% 다소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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