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구’ 집값 4주째 상승폭 확대…오세훈표 ‘뉴 뉴타운’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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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개발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하며 과거 뉴타운 같은 대규모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 4월 말 서울시가 가수요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지만 고점 경신이 지속하며 재건축 사업 추진도 관심사다.

이러한 정비사업 이슈와 더불어 서울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처럼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위주로, 경기도는 교통호재와 개발이슈가 있는 저평가 지역들 위주로 키 맞추기에 나서고 있어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비선호 지역들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노도강·금관구 아파트 밀집지역 상승폭 키워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0.20% 변동률로,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는 0.08%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가 0.04% 상승했다.

서울은 4주 연속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 Δ노원(0.28%) Δ강서(0.20%) Δ구로(0.20%) 관악(0.18%) Δ강북(0.16%) Δ강남(0.15%) Δ금천(0.15%) Δ도봉(0.12%) Δ동작(0.11%) Δ성북(0.10%) 순으로 주간 상승폭이 0.10% 이상을 나타냈다. 노원은 매물이 많지 않아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호가를 꾸준히 높이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Δ평촌(0.15%) Δ일산(0.12%) Δ중동(0.11%) Δ산본(0.09%) Δ분당(0.03%) Δ광교(0.02%)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논란이 있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강보합(0.01%)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경기·인천은 신도시 개발이슈와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교통호재가 있는 시흥시를 필두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Δ시흥(0.20%) Δ인천(0.17%) Δ수원(0.15%) Δ부천(0.12%) Δ고양(0.06%) Δ김포(0.05%) Δ안산(0.05%) 순으로 올랐다.

◇서울집값 상승폭 동조하는 전세시장, 서울 0.07% 상승

전세시장은 매매가격 상승세에 일부 동조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이 0.07% 올랐다.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서(0.21%), 노원(0.21%)을 필두로 Δ광진(0.10%) Δ강북(0.09%) Δ구로(0.09%) Δ성북(0.09%) Δ송파(0.09%) 순이었다.

신도시는 Δ평촌(0.13%) Δ일산(0.07%) Δ산본(0.07%) 등이 올랐다. 반면 Δ위례(-0.20%) Δ분당(-0.09%) Δ판교(-0.02%) 등은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Δ시흥(0.12%) Δ김포(0.09%) Δ인천(0.07%) Δ안양(0.07%) Δ고양(0.05%) Δ안산(0.05%) Δ용인(0.05%) 순으로 상승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여당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금액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과 공시지가 상위 2%에게만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려는 논의를 시작하며 수도권 주택시장이 똘똘한 한 채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맞물릴 경우 특정 지역과 특정 물건 위주로 실수요층의 수요 쏠림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수도권 전세시장은 최근에는 매매가격과 동조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과거보다 높아진 시세 수준에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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